절반쯤 읽다가 덮었다.
내가 철학적이지 못한가 보다.
초반부에 소크라테스가 법정에서 변론을 하는 부분은 흥미로웠다.
중반으로 가면서, 크리톤, 파이돈 편에서는
'영혼이 있는가?', '영혼이 태어나는 사람에게 들어오는가?' 등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나름의 증명이 나오는데,
너무 억지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관심이 가지도 않고,
서양인의 특징인지, 뭔 수다가 그리 많은지...
암튼 읽는 것이 고통스러워 책을 덮었다.
나는 철학적이지 못한가 보다.
상대적으로 논어는 수다스럽지 않아서,
글귀 하나하나에 집중을 하게 되고,
여백의 미를 통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
서양인이 수다스러운건지...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수다스러웠다.
과연, 플라톤이 그 많은 수다를 모두 들은 대로 적을 수 있었을지,
플라톤의 창작이 없었는지, 의아하다.
읽은 날 : 2009.6.21(일) ~ 6.2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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